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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머니, 투자자들 위한 방안 발표…새해에는 어느 곳에 투자해볼까?

CNN 머니가 2011년 새해 투자자들을 위해 몇가지 투자 방안을 내놨다. 첫번째는 채권형 펀드다. 워낙 시중금리가 낮다보니 자금들이 채권에 몰리는 경향도 높았으며 확실히 채권형 펀드가 주식형보다는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템플턴 글로벌 채권 펀드의 경우 마이클 해슨스탭이 지난 2001년부터 매니저를 맡고 있는데 지금까지 연평균 수익률은 12%에 달하고 있다. 이 펀드는 미국이나 일본의 국채는 보유하지 않고 부채 수준이 낮은 호주 등의 채권을 주로 보유하고 있다. 어떤 채권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펀드인지 살펴보는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포트폴리오 균형을 생각한다면 주식도 빼놓을 수는 없다. 문제는 역시 어떤 종목의 주식을 선택하느냐는 것이다. 보스턴 소재 GMO의 제레미 그랜덤 매니저는 "전체 주식 수익률은 향후 수년간 연평균 1.2% 정도에서 그치겠지만 그렇지 않은 종목들도 많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월마트 존슨&존슨 등 재무구조나 수익구조가 안정적인 주식들의 평균 성장률은 연평균 4.7%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놀라운 실적을 발표한 비료업체인 모자이크도 주목할만한 대상이다. 이 회사의 주가와 옥수수 가격의 연동성은 지난 5년간 89% 일치를 보여왔다. 현재 이상 기후로 옥수수 가격은 상승 곡선을 계속 그리고 있으며 에탄올등 대체연료도 옥수수를 필요로 하고 있어 시장은 계속 팽창해나갈 전망이다. 예상외로 CNN머니는 미국내 최대 주택업체 가운데 한 곳은 레나르를 꼽았다. 지난 2005년 14억달러 순익에서 2009년은 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주가 역시 당시 67달러에서 현재는 15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렇지만 CNN 머니는 1959년부터 2007년까지 신규주택 착공 기록을 볼때 매년 150만채였던 것이 2008년부터 50여만채로 떨어진 상태이며 차압 등으로 여전히 시장 재고가 충분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충분히 매력있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1990년대 초반 증시 붕괴 당시에도 차압 매물들을 1달러당 30~40센트에 사들여 50~60센트대에 재매각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어 현재 주택 시장의 어려움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1-01-05

[경제 전문지 포브스 '2010년 투자 가이드'-4] 인출시 세금혜택보는 로스 IRA, 은퇴계좌로 점점 인기

은퇴를 위한 불입 계좌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기존 IRA와 로스(Roth) IRA로 나눠진다. 기본적으로 세금보고시 우선 혜택을 보고 싶다면 기존 IRA가 유리하다. 불입 당시에는 세금 혜택이 없지만 나중에 인출시 세금 혜택을 보는 로스 IRA를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포브스는 요즘같은 불확실한 경기와 평균 수명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로스 IRA가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로스 IRA는 과세 대상 소득이 있어야 가입할 수 있다. 2009년 기준으로 부부 공동보고시 조정총소득 16만6000달러까지는 5000달러까지 불입할 수 있다. 만약 직장에서 로스 401(K)를 제공하는 경우 불입 상한 소득제한은 없으며 올해와 내년 기준으로 1만6500달러까지 불입할 수 있다. 로스 IRA에 가입했다면 이와 같은 최대한도로 불입할 수 있는 노력이 우선 중요하다는 것이 포브스 설명이다. 가입 5년 후 그리고 59.5세 이후이면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으며 최초 불입액은 언제든지 제한없이 불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IRA나 401(K)와는 다른 이와 같은 잇점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포브스는 로스 IRA에 대한 최대한의 불입을 권장하고 있다. 로스 IRA의 다른 한가지 장점은 나이가 70.5 세가 지난 이후에도 돈을 꼭 인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지 않고 향후 자녀들에게 총액을 물려줄 수도 있다. 내년에는 기존 IRA 가입자들도 아무런 제한없이 로스 IRA로 전환할 수 있으므로 현재 본인의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해본 후 로스 IRA의 불입을 최대한 늘리는 것을 고려해볼 것을 포브스는 권유하고 있다.

2009-12-23

[경제 전문지 포브스 '2010년 투자 가이드'-3] 은행 채권 수익률 굿!

5만달러를 뱅크오브 아메리카의 머니마켓 계좌에 불입하면 물론 연방예금보험공사 (FDIC)의 보증은 받겠지만 연 이자율은 1%가 안된다. 그렇지만 같은 금액을 같은 은행에 빌려준다면 연 이자율은 5.7% 정도다. 은행은 돈을 빌려주는 곳이지만 은행에 돈을 빌려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은행에 돈을 빌려줄때도 위험은 따른다. 가장 큰 위험은 물론 해당 은행의 파산이다. 은행이 파산하면 채권자는 최악의 경우 한푼도 못건질 수도 있다. 다른 하나는 이자율 위험이다. 장기 채권일 경우 이자율은 고정돼 있을 수 있지만 그 기간동안 경기 변동으로 시장 이자율은 큰 폭으로 상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포브스는 은행 채권 수익률이 지난해만큼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며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일정 기간 지난후 정상화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은행 채권투자는 해볼만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지난해 리먼 브라더스 파산시 은행 채권 수익률은 연방 채권 대비 6.3% 포인트가 높은 수준이었다가 요즘은 2.6%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이다. 그렇다고 해도 과거 금융 시스템에 문제가 없을때보다는 약 50% 정도 높은 수준이다. 자산 관리업체인 로버트 배어드의 마리 엘렌 스태닉은 "은행 채권투자가 요즘 진정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상당히 투자가치는 있다"고 말했다. 자산규모 66억달러인 이 회사는 주로 대형 은행 채권 뮤추얼 펀드 등에 투자하고 있다. 스태닉은 "굳이 은행의 주주가 될 필요는 없다"며 "정부의 적절한 지원과 예금/대출 이자율의 차이에 따른 수익 등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은행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JP 모건 체이스의 8년 만기 채권은 지난 11월 기준으로 4.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 채권은 5% 바클레이스 아메리칸 역시 5%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대부분 연방 채권보다 1.6%~ 2.8% 정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채권 등급은 보통 AA-에서 AAA까지 A 등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가지 변수가 있다면 물가 상승이다. 연방 정부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워낙 큰 돈을 풀었거나 풀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 위험을 줄이는 방법은 장기 채권과 함께 적절한 비중으로 2~3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중기 채권도 섞어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 오성희 객원기자

2009-12-16

[경제 전문지 포브스 '2010년 투자 가이드'-2] "골리앗보다는 다윗"

솔직히 현 시점에서 부동산 투자는 편하지 않은 선택이다. 은행들마다 주택에 이어 상업용 부동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덩치큰 상업용 부동산 몇 건은 자칫하면 은행의 존폐 문제로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수면으로 떠오르게 하지 않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결국 헐값에 나오는 상업용 부동산은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싼 맛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별반 고를게 없을 수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서 부동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항목 가운데 하나다. 안정적인 대형 부동산들은 직접 투자가 어려운만큼 대다수 투자자들은 부동산 투자신탁(REIT)에 투자하는게 보통인데 이럴때는 '골리앗'을 처분하고 '다윗'을 눈여겨 보라는 것이 포브스의 조언이다. 예를 들어 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심볼 VNO)와 같은 대형업체보다는 10분의 1 정도 크기인 어소시에이츠 에스테이츠 리얼티(AEC)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AEC는 현재 주당 10달러 정도이며 VNO는 68달러선으로 맞비교가 어려운 상대다. 분석 기관인 그릿 스트리트 어드바이저스에 따르면 AEC의 현재 자산 규모는 8억3000만달러이며 이 회사의 REIT 총액은 6억달러로 약 2억3000만달러의 순자산이 나온다. 그러나 현재 시세인 주당 10달러로 시가 총액은 1억6800만달러에 그쳐 자산 1달러당 주가는 73센트에 이른다. VNO는 맨해튼의 고층 빌딩 시카고 상품거래소 건물 등을 보유하고 있는 업계를 대표하는 부동산 투자사 가운데 하나로 총자산이 무려 330억달러 규모다. 그렇지만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을 따지면 현재 주가는 순자산 대비 약 30%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는게 그린 스트리트어드바이저스의 계산이다. VNO에 대해 '매도' 의견을 낸 샌들러 오닐의 알렉산더 골드파브 분석가는 "이와 같은 프리미엄이 얹혀질 이유가 전혀 없으며 지난 10여년간 실적 역시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즉 무조건 작은 것에 투자하라는 뜻이 아니라 덩치보다는 보유 부동산의 포트폴리오 현황 그리고 해당 부동산의 융자규모와 이에 따른 순자산 가치를 고려한 후 REIT 투자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VNO 같은 경우는 그 덩치만큼 쓸모없는 프리미엄이 붙어있다는 설명이다. 포브스 분석에 따르면 대형 REIT의 경우 평균 프리미엄이 20% 수준인데 반해 소형 REIT는 프리미엄이 없거나 디스카운트된 경우가 많고 배당도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REIT로는 커슨스 프로퍼티스 (CUZ) 유-스토어-잇 (YSI) 리테일 오퍼튜니티 인베스트먼트 (ROIC) 등으로 배당도 2.8~4.9%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주가도 순자산 가치 대비 낮은 수준이다.

2009-12-09

[경제 전문지 포브스 '2010년 투자 가이드'-1] 직접 투자 "수수료 아껴라"

투자자들이 간과하기 쉽지만 전문가들이 빼놓지 않고 지적하는 항목 가운데 하나는 다름아닌 수수료다. 하버드 MBA 출신의 업계 전문가인 미첼 터크맨은 "펀드 회사나 자산 관리인들이 부과하는 수수료는 투자자들과 이해상충을 불러 일으킨다"며 "예전 1930년대 담배 회사들이 사람들에게 담배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득하려고 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보통 투자자산의 1.3% 정도를 수수료로 내는데 연간 단순금액으로는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는 수준같지만 만약 30년간 복리로 계산하면 자산의 32% 정도를 까먹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본인 스스로 전문가처럼 투자에 임한다는 것은 수수료를 어느정도 아낀다는 것 이외에도 자신의 투자를 스스로 책임진다는 자세로 풀이될 수 있다. ▷목표를 설정한다= 언제나 무슨 일이든 목표 설정이 첫 단추다. 자녀 학자금을 마련한다든지 노후 은퇴자금이라든지 아니면 유산 상속이라든지 어떤 것이든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목표 설정에 따라 목표 금액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관리위원회 (sec.gov) 또는 피델리티 뱅가드 등 일반 업체 웹사이트에서도 온라인 계산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수입 저축 지출 등의 항목에 삽입하면 간편하다. ▷자산 설정= 포트폴리오를 구성할때는 투자자 스스로 이해하기 쉬우면서 노로드 (no-load) 인덱스 펀드처럼 수수료 부담이 없는 것을 골라본다. 보다 일반적이면서 적극적으로 거래되는 형태의 포트폴리오를 원하면 ETF(Exchange-traded fund)도 좋다. 흔히 상장지수펀드라고도 불리우는 ETF는 기본적으로 특정 주가지수를 따라가는 것을 기본 목표로 하면서 전통적인 인덱스펀드의 단점을 보완한 특수한 형태의 인덱스펀드라고 할 수 있다. 소액으로 전체시장에 대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능동적인 것을 선호하는 펀드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조정 (Rebalance)= 장기 투자자들의 기본 자세 가운데 하나는 일단 포트폴리오를 설정했으면 일정 기간은 해당 자산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를 아예 명문화시켜놓는 투자자들도 있다. 일정 기간동안 시장이 매우 좋지 않아도 갖고 있는 것을 팔고 새 종목을 사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해놓는 것이다. 이는 대다수 개미 투자자들의 약점인 '비쌀때 사고 쌀때 판다'라는 것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똑같은 포트폴리오만 유지하는 것도 문제다. 경기에 따라 어느정도 변화될 필요가 분명히 있다. 펀드 정보사이트인 모닝스타의 엑스-레이 서비스는 각 분야별로 종목별 가치 산정을 해주기도 하며 어떤 곳은 유명 펀드나 유명 투자들과 똑같은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오성희 객원기자

20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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